[앵커]
필리핀에서 TV만 켰다 하면 나오는 잘 나가는 연예인 가운데 한국인 청년이 있습니다.
연기와 노래, 코미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필리핀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라이언 방을, 권은정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필리핀에서 최고 인기를 달리고 있는 예능 생방송이 시작됐습니다.
열세 명의 인기 스타와 방청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입니다.
개성 넘치는 스타들 사이에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한국인, 라이언 방이 눈에 띕니다.
프로그램이 첫 전파를 탄 이듬해부터 출연을 시작해 7년째 매일 필리핀 안방극장을 찾아갑니다.
[라이언 방 / 방송인 : 최대한 열심히 하죠. 해를 안 끼치려고, 안 틀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죠. 그래서 감독님들이 예뻐하시는 것 같아요. 잘 생겨서 예뻐하는 것도 있겠지만요.]
열다섯 살에 혼자 유학을 떠나와 국제학교에 다니던 그는 타고난 끼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친구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참가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바이스 간다 / 방송인 : 그는 인간성이 좋아요. 큰 스타이지만, 매우 겸손한 소년 같은 마음을 유지해요, 처음 만났을 때 어린 소년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늘 바뀌지 않는 라이언 방을 좋아합니다.]
[안젤라 / 라이언 방 팬 : 그는 웃기고, 귀여워요. 또 매력적이고 신사적이죠.]
데뷔 7년 만에 고정 프로그램만 3개.
하지만 그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악착같이 필리핀 언어를 공부해야 했고, 가족과 떨어져 사느라 외로운 날도 많았습니다.
[조시 마리 / 바나나선데 조감독 : 맨 처음 라이언 방과 촬영을 하면 한 페이지 스크립트를 찍는데 5시간이 걸렸어요. 그러나 4~5년 뒤에 그는 필리핀 언어(타갈로그)를 매우 잘하게 되었고, 지금은 필리핀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합니다.]
유명 연예인이 된 그는 한국을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필리핀 연예인들과 함께 한글을 쉽게 가르쳐주는 뮤직비디오도 제작했습니다.
[라이언 방 / 방송인 : 제가 먼저 즐기고, 제가 먼저 행복하자. 그러면 사람들도 당연히 즐겁게 해줄 수 있다. 그 생각만 하고 있어요. 항상 매일 행복하게….]
머지않아 라이언 방이 전하는 행복 바이러스가 한국의 스크린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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