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 앞바다에서 2만3천 톤급 상선과 74톤급 오징어잡이 배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7명이 물에 빠져 3명을 구조했지만 2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또 4명은 실종돼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다 한가운데 어선 한 척이 뒤집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뒤집어진 배 옆부분은 심하게 부서져 구멍이 뚫렸습니다.
경북 포항시 구룡포 앞바다에서 2만3천 톤급 상선과 74톤급 오징어잡이 배가 충돌했습니다.
충돌과 함께 어선이 뒤집히면서 배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 등 모두 7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긴급 출동한 해경은 한국인 선장 58살 박 모 씨 등 3명을 구조했지만, 선장을 제외한 기관장 65살 김 모 씨와 베트남 선원 41살 H 씨 등 두 명은 숨졌습니다.
또 60살 김 모 씨 등 한국인 3명과 중국인 선원 44살 S 씨 등 모두 4명은 실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해상에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아 실종된 선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곽윤희 / 포항해양경비안전서 경비구조과장 : 현재 항공기, 경비함정 등을 동원하여 야간 수색 중에 있으나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에서는 수색을 최선을 다하여 구조활동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사고는 상선이 이동하던 중 오징어잡이를 위해 닻을 내리던 어선과 부딪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상선 선장과 오징어잡이 배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11019524561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