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이변'...흙수저도 금수저도 4강행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0

[앵커]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유독 이변이 많은데요.

여자부 단식 경기 4강에 오른 대조적인 두 선수가 세계 테니스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순한 기자가, 크로아티아의 '천재 흙수저' 루치치와 미국의 '금수저' 밴더웨이 두 선수를 소개합니다.

[기자]
시드도 없는 세계 79위 루치치.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플리스코바를 꺾었습니다.

호주오픈 4강에 오른 루치치는 한동안 바닥에 엎드려 흐느꼈습니다.

루치치는 지난 1998년 힝기스와 호주오픈 복식 정상에 등극하며,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듬해엔 윔블던 4강에도 올랐습니다.

차세대 여제의 탄생이란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부상과 불운한 가정사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잊히는 듯했던 루치치는 2014년 US오픈 16강으로 재기를 알렸고, 이번 호주오픈 4강행에 성공하며 부활했습니다.

아버지의 학대로 고국까지 등져야 했던 테니스 천재 '흙수저 소녀' 루치치.

다시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르기까지 무려 18년이란 긴 세월이 걸렸습니다.

[루치치-바로니 / 호주오픈 4강 진출자 : 믿기지 않을 만큼 특별한 순간입니다. 특히 마지막 4강 뒤 긴 시간이 흘렀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제가 다시 해내리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 기쁩니다.]

루치치와 정반대의 '금수저' 선수도 호주오픈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세계 35위 밴더웨이가 주인공입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1위 케르버와 세계 7위 무구루사를 연파하고 4강에 올랐습니다.

메이저대회 4강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프로농구 선수 출신 할아버지에 미스 아메리카였던 할머니, 그리고 어머니는 수영과 배구 국가대표였습니다.

삼촌은 미국 프로농구 현 부사장입니다.

밴더웨이는 185㎝, 71㎏의 당당한 체격과 빼어난 미모까지 물려받았습니다.

여러 면에서 비교되는 이 두 선수는 준결승에서 나란히 윌리엄스 자매와 격돌합니다.

YTN 지순한[[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70125180802694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