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간 동안 깜깜...아파트 1,100여 세대 정전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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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과천의 아파트 단지 천백여 세대가 15시간 넘게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국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가 암흑으로 뒤덮였습니다.

냉장고와 컴퓨터는 작동을 멈췄고 보일러까지 꺼져 따뜻한 물도 나오지 않습니다.

어둠 속 주민들은 손전등 하나에 의지했습니다.

[양영래 / 아파트 주민 : 온수를 못 쓰고 전기가 안 들어와서 다른 생활을 못 하고, 개인적으로 전자제품을 만져야 하는데 못하고….]

어제저녁 6시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의 아파트 단지 천100여 세대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복구작업이 지연되면서 주민 불편이 계속되자 한전이 임시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기와 변압기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앞서 어제 새벽 4시 반쯤에도 한 차례 불이 나가 하루 사이 15시간 넘게 정전됐습니다.

한전과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고양이가 변전실 설비를 건드려 변압기가 고장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에는 울산 상북면에 있는 타이어 보강재 판매 업체 야적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소방서 추산 7천만 원에 가까운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이에 앞서 저녁 6시 반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기안동에 있는 솜 가공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공장과 창고로 번지면서 건물 4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천4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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