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후보 단일화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정당 14명 의원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와 심야 회동을 했습니다.
지지 선언과 탈당을 두고 논의한 끝에 오늘 오전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창당 100일을 앞둔 바른정당에 최대 위기가 닥친 셈인데, 바로 결론이 나지는 않았군요?
[기자]
모인 14명의 바른정당 의원은 오늘 오전 7시 반에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이냐, 아니면 탈당 뒤 자유한국당 복당이냐를 추가로 논의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회동에는 이례적으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까지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대선을 열흘도 안 남긴 상황에서 바른정당 32명 의원 중 14명이 모여 다른 정당 대선 후보를 만난 겁니다.
모인 의원 면면도 관심사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창당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의원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인데요.
앞서 최순실 국조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성태 의원과 특위 저격수로 큰 역할을 한 장제원, 황영철 의원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 탄핵 소추위원장 권성동 의원도 함께해 홍 후보의 지지 선언과 탈당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앵커]
회동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발언이 궁금한데요?
[기자]
홍준표 후보는 좌파 집권을 막아야 한다, 그래서 도와달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14명의 바른정당 의원들에게 여러분이 도와주면 정권을 잡을 자신이 있다면서 좌파에게 정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취지로 이 자리에 온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본인이 정권을 창출하면 홍준표 정권이고 박근혜 정권 2기가 아니라면서 함께 가고 같이 가자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홍 후보는 지지 요청 발언을 한 뒤 바로 회동장을 빠져나갔는데요.
지지 선언과 탈당 등 논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얼굴에 웃음을 띠는 등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의원들이 함께하자고 자신을 부른 것 아니냐면서 거기에 자신은 화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 같은 의원들의 회동에 대해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이번 회동에 앞서 김무성, 주호영, 정병국 3명의 선대위원장이 유승민 후보를 여의도에서 만났습니다.
현재 의원들의 단일화 요구가 높으니 국민의당을 포함한 3자 단일화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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