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는 관심도 없다는 대학, 그 대학 교수들은 무더기 선고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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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5일. 국정조사 특위의 4차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청문회는 '이대 청문회'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최순실 씨와 이대의 연결고리로 의심받던 김경숙 전 학장과 당시 남궁곤 입학처장의 진술은 정유라를 두고 서로 엇갈렸었습니다.

[도종환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15일) : 정유라가 이대 입시 지원했다는 것을 누구한테 들었습니까?]

[남궁곤 / 前 이화여대 입학처장 (지난해 12월 15일) : 원서접수가 9월 16일에 접수가 됐는데... (누구에게 들었습니까?) 김경숙 학장님한테 들었는데 그때 김경숙 학장님이 정확하게….]

[김경숙 / 前 이화여대 체육대학부 학장 (지난해 12월 15일) : 제가 물어는 봤습니다. 어떤 식으로 물어봤느냐면 저희가 12개 종목이 추가 됐기 때문에 몇 개 종목을 나열하면서 (승마 얘기를 했고, 정유회 딸 얘기를 했고?) 아닙니다. 그 당시 정유라가 누군지 몰랐기 때문에…]

[황영철 / 바른정당 의원 (지난해 12월 15일) : 최순실 씨, 정유라 이야기 들은 적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전혀 없습니까? (없습니다)]

그런데 동료 류철균 교수의 증언에 이 진술은 모순이 있음이 밝혀집니다.

류철균 교수의 변호인에 따르면 김경숙 전 학장이 류철균 교수에게 지난해 3차례나 요청해 최순실 씨 모녀와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밝혔습니다.

석연치 않은 입학 과정 외에도 시험도 보지 않은 정유라 씨가 받은 학점 부분에 대한 의혹도 재판을 통해 밝혀지고 있는데요. 청문회 당시 상황 다시 보시지요?

[도종환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15일) : 최순실의 요청으로 보직교수, 보직교수가 아니라 해당 학과 교수 네 명과 강사들에게 정유라 출석 및 학점 관리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까?

[김경숙 / 前 이화여대 체육대학부 학장 (지난해 12월 15일) : 없습니다.]

[도종환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15일) : 김경숙 학장의 지시를 받고 정유라 학생의 학점이 관리될 수 있도록 시간강사에게까지 연락을 했다고 증언한 교수가 있다는 거 아십니까?]

[김경숙 / 前 이화여대 체육대학부 학장 (지난해 12월 15일) : 그거는 그렇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도종환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15일) : 김종 차관한테서 정유라 잘 부탁한다고 이야기 듣지 않았습니까? 계속 거짓말 하고 있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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