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앵커]
나흘 전이죠. 지난 24일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납치된 40대 여성이 진주에서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경찰이 공개수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피의자가 전체 3명이고요.
[인터뷰]
1명은 이미 검거가 됐고 구속영장이 청구가 되었는데요. 이와 같이 공개 수사를 함으로써 이 공범자에게 분명히 압박감이 생기게 될 뿐만 아니고 전체 국민이 관심을 갖게 됨으로써 여러 가지 제보의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앵커]
어떤 사건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네. 골프장에서 부녀자를 대상으로 해서 차에 태우고 무려 5시간 안에 결국은 살해가 된 것으로 현재 알려져 있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이 사체가 저수지에서 발견이 되었고 이 저수지에서 발견된 사체가 피해자로 거의 확인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CCTV 등을 통해서 이 중 공범의 한 명이 검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공범의 진술에 의하면 나는 운반과 운전만 했지 실제 살인 행위에는 가담하지 않았고 지금 6촌 형으로 알려진 공범자가 실제로 살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진술을 하고 있는 사건이고요.
특이한 점 하나는 이 세 명의 공범 중 한 명이 여성이라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발생했던 부녀자 납치, 강도 살인의 형태는 주로 남성이 2인 1조의 형태였고여성이 함께 참가한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어쨌든 여성 한 명이 함께 공범으로 돼 있고 현재 도주 중에 있기 때문에 제보와 정보의 필요성 때문에 이와 같이 공개수배를 결정한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일단 범행의 목적은 금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소가 골프연습장 주차장이라는 점 고급 승용차를 노렸다는 점, 여성을 노렸다는 점 이러한 점들이 특징인데 금품 목적이 맞습니까?
[인터뷰]
일단 외관상으로 보면 강도 살인의 모습이 역력한 것이죠.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여성을 표적으로 했다. 그런데 이것이 주요 목적이 금품만인 것이냐, 아니면 금품보다는 혹시 다른 원한이라든가 또는 청부살인의 모습은 없는 것이냐 이 부분에 있어서 지금 상당히 논란이 있는데요. 왜냐하면 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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