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23년에 서울 강남 영동대로 일대에 잠실야구장 30배 규모의 거대 지하도시가 만들어집니다.
영동대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해서 지상에는 서울광장보다 2.5배 큰 보행광장도 들어섭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유동인구 58만 명.
월드컵 경기 같은 대규모 스포츠 경기 거리 응원 등이 펼쳐지는 서울 강남 영동대로.
이 일대를 버스와 지하철, 광역철도를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는 '대중교통의 허브'로 만든다는 게 서울시와 국토부가 밝힌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 철도노선 7개가 지나가는 지하 6층, 16만㎡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합니다.
환승센터 지하 1∼2층에는 도서관 등 공공시설과 쇼핑몰이, 지하 3층에는 관광버스 주차장이 그리고 4∼6층은 통합역사가 들어섭니다.
환승센터와 옛 한국전력 부지에 지을 현대차 신사옥인 GBC, 그리고 코엑스를 연결하면 잠실야구장 30배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지하도시'가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또 영동대로 일부를 지하화해서 차량이 사라진 도로는 서울시청 앞 광장보다 2.5배 큰 대형 광장으로 거듭납니다.
[정수용 /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 : 영동대로 지상부는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행에 우선하는 강남 도심의 보행광장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총 사업비는 1조 3천억 원.
이 가운데 지하공간개발에 필요한 5천3백억 원은 현대차 GBC 공공기여금과 교통개선대책분담금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완료하고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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