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리카에서 밀렵사냥꾼 때문에 멸종 위기를 맞고 있는 코끼리를 살리기 위해 눈물겨운 사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몸무게 6톤이 넘는 코끼리 5백 마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이송 대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끼리가 거중기에 거꾸로 매달려 천천히 옮겨지고 있습니다.
무게 6톤에 크기가 7m에 달하는 코끼리를 이송하기 위해 거중기가 동원된 겁니다.
[아프리카 동물보호단체 : 코끼리는 엄청난 체중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사상 최대의 코끼리 이송작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아를 노리는 밀렵사냥꾼 때문입니다.
아프리카에는 100년 전까지만 해도 5백만 마리의 코끼리가 살았지만, 현재 47만 마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해리 윈저 / 영국 왕자 : 일부 지역에서는 너무 빠르게 코끼리 개체 수가 줄고 있어 심각한 불균형 형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코끼리를 산채로 잡기란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헬기에 탄 사람이 마취제를 총으로 쏴 코끼리를 잠재우면 재빠르게 끈으로 묶어야 합니다.
호흡이 곤란해지는 코끼리가 있으면 인공호흡을 하기도 하고, 도망가려는 아기코끼리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잡힌 코끼리들은 450㎞를 달려 새로운 터전 '은코타코타'로 가게 됩니다.
총 18억 원이 투입되는 코끼리 이송작전.
올해 9월까지 5백 마리를 모두 안전한 동물보호구역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YTN 김선희[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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