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일본군 위안부의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서울시는 서울대연구팀과 함께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70여 년간 보관해 온 한국인 위안부 영상자료를 발굴해 공개했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은 지금까지 중국인 위안부를 찍은 영상이 공개된 적이 있지만, 한국인 위안부는 문서·사진과 증언만이 참상을 증명하는 자료로 활용돼왔고, 영상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영상은 1944년 9월, 미·중 연합군의 미 164 통신대 사진대 소속 병사 에드워드 페이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18초 분량의 흑백 영상에는 1944년 9월 7일 미·중 연합군이 미얀마 버마로드의 일본군을 패퇴시킨 뒤 근처 중국 운남성 송산에서 포로로 잡은 조선인 위안부 7명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은 영상 속 여성들을 지난 2000년 고 박영심 할머니가 자신이라고 밝혔던 사진 속 위안부 여성들과 얼굴과 옷차림이 비슷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연구팀은 영상 속 한국인 위안부가 정확히 누구인지 특정할 수는 없지만, 미·중 연합군이 포로 심문 과정에서 만든 '조선인 위안부 명부'에 적혀있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대 연구팀은 이번 동영상 발견으로 일본군 위안부가 처했던 상황을 보다 명확하게 증명해내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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