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되면서, 이른바 국민의당 '윗선'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은 '특혜 의혹'을 직접 폭로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은 물론, 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거짓 제보를 직접 만든 이유미 씨와, 조작을 부추기고 검증을 소홀히 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나란히 구속됐습니다.
한고비를 넘긴 검찰은 이제, 국민의당 '윗선'을 정조준합니다.
검찰은 당 차원의 '부실 검증'에 초점을 맞춰 허위 제보를 공표하게 된 경위를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국민의당은 대선을 나흘 앞둔 지난 5월 5일, 문준용 씨의 '특혜 입사'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김인원 /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前 부단장(5월 5일) : 문준용 씨 파슨스 동료가 증언한 대로, 문 씨 스스로가 주변에 '특혜 취업'에 대해 자인했기 때문에 문준용 씨의 '특혜 취업'은 더 이상 허위사실이 아닌 진실임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더불어 민주당이 반발해 고발하는 등 진위 논란이 불거지자,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특혜 의혹이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선거에 임박해 조작된 제보를 폭로하게 된 전 과정을 꼼꼼히 따져볼 계획입니다.
당시 마이크를 잡았던 공명선거추진단 김인원, 김성호 전 부단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검찰에 출석합니다.
또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 역시 조만간 검찰에 불려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보가 거짓일 가능성을 알면서도 발표했다면, 이른바 '미필적 고의'에 의한 허위사실공표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안철수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이유미와 이준서, 두 젊은 정치 초년생이 잇달아 구속되면서, 안철수 전 대표를 포함해 당 지도부까지 수사가 확대될지도 관심입니다.
YTN 조은지[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712021215664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