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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렌트비가 한 달 14만 원?"...불법 '대포차' 렌터카 업체 적발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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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대 가격이 수억 원에 달하는 고급 외제 차를 한 달에 14만 원만 받고 불법으로 빌려준 렌터카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대부분 도난당했거나 남의 이름으로 된 이른바 불법 '대포차'였는데, 경찰은 이런 식으로 불법 차량을 빌려주는 업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렌터카 업체 차고지입니다.

한 대 가격이 수억 원에 달하는 고급 차량 수십 대가 줄지어 있습니다.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치자, 업주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본인 명의로 사업자등록 하나도 안 되어 있던데요?) 우리 집사람 명의로…."

55살 A 씨는 고급 외제 차 수십 대를 다른 사람 명의로 싸게 사들여 불법 렌터카 사업을 벌였습니다.

보통 한 달 대여 비용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 차량을 보증금 8백만 원에 매달 14만 원만 받겠다며 손님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도난차량이거나 담보 잡힌 차를 몰래 빼돌린 이른바 불법 대포 차량이었습니다.

대부분 의무보험조차 가입되지 않은 상태였고, 아예 운행이 정지된 차량도 있습니다.

[임진우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외사수사팀장 : 한적한 야적장에서 차고지에 보관하면서 알음알음 지인들 통해서 영업한 거죠. A 씨가 대포차나 중고차 시장에서 유명한 사람이다 보니까 문제 차가 생기면 많이 상의합니다. 거래도 하고….]

경찰은 불법 대포차의 경우 보험을 들지 않기 때문에 사고를 당해도 보상을 받기 어렵고 범죄에도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대포차를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1년 이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렌터카 업체 대표 A 씨를 포함해 1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비슷한 방식으로 불법 차량을 대여해주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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