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민 / 기상 캐스터
[앵커]
이번 주 내내 폭염이 기승을 부리더니 주말인 오늘은 중부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립니다.
이미 강원 북부 산간에는 밤사이 100mm 가 넘는 비가 내렸다고 하는데요.
주말과 앞으로의 날씨 상황은 YTN 과학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밤사이 강원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고요?
[캐스터]
요즘 주말마다 장맛비가 내리는 거 같은데요.
북한 지방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밤사이 강원 북부 산간에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강원 북부 산간뿐 아니라 철원과 화천, 양구, 인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비가 오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비가 오고 있고, 점차 경북 내륙에도 장맛비가 내리겠는데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편차가 크게 나겠습니다.
오늘 중부와 경북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지만, 경남 내륙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내일까지 강원도에 120mm 가 넘는 큰 비가 더 오겠고, 경기 북동부는 30~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그 밖의 내륙 5~40mm 의 비가 오겠는데요.
남부내륙은 내일까지 갑자기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앵커]
중부는 주로 장맛비가 내리는데 남부는 오늘도 극심한 폭염이 이어진다고요?
[캐스터]
폭염의 기세가 꺾일 줄 모릅니다.
연일 밤낮없는 찜통더위가 대단한데요.
주말인 오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극심한 폭염이 이어집니다.
더위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중부의 폭염 특보는 약화된 상태지만, 폭염 경보가 내려진 남부 대부분 지역과 제주도, 충남 공주시는 오늘도 35도 안팎 치솟겠습니다.
뜨거운 하루가 될 텐데요.
대구와 광주 제주도 낮 기온 35도까지 오르겠고요, 장맛비가 내리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는 서울 32도, 철원 29도, 춘천 28도로 예상됩니다.
[앵커]
중부는 호우가 남부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주말이네요.
오늘 유의해야 할 생활 지수들도 함께 알려주시죠?
[캐스터]
먼저 불쾌지수입니다.
오늘 낮 기온 대부분 지역 33도 안팎 치솟는 데다 습도까지 높아서 불쾌감이 상당하겠는데요.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죠.
불쾌지수 매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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