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대엽 고려대 교수 낙마로 공석이었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노동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과 여성 인재 기용 공약 등을 고려한 다목적 인선으로 풀이됩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여당 3선 중진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지난 13일, 조대엽 고려대 교수가 음주운전 전력과 전문성 부족 등으로 낙마한 지 열흘 만입니다.
김영주 후보자는 농구선수 출신에서 국회의원으로 변신한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를 거쳐 전국금융산업노조에서 여성 최초로 상임 부위원장이 됐고,
19대 국회 후반기 환경노동위원장도 역임하며 노동 분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노동 문제와 노동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폭넓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이해관계 조정 능력이 탁월하며, 검증된 정무 역량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한 사례가 없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 후보자가 노동부 장관에 임명되면 문 대통령의 초대 내각 여성 30% 공약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장관급 19개 부처 가운데 6명이 여성으로 채워져 내각 여성 비율이 31%를 넘는 겁니다.
[김영주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OECD 최상 수준인 장시간 노동 문제가 해소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가족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복한 삶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법이 의결되면 남아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차관급 통상교섭본부장 인선을 조속히 단행해,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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