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촌의 한 경로당에 대형 드론이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경로당 지붕과 기체만 파손됐는데요, 하마터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촌 경로당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지붕 위를 지나는 전깃줄에는 비행체의 날개가 걸렸습니다.
지붕에서 떨어진 기와가 앞마당에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엔진 4개 가운데 2개는 여전히 돌아갑니다.
대형 무인 항공기가 어촌 경로당에 떨어진 것은 아침 8시쯤.
이른 시각이라 아무도 나오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로당 지붕 절반이 파손됐습니다.
[위정성 / 영상 제공 목격자 : 2개 정도 엔진은 돌아가고 있고 마을 회관 쉼터 지붕이 파손됐는데, 거기에 부딪혀서 떨어진 것 같더라고요.]
날개 길이 20여m, 동체 15m의 무인 항공기는 태양열을 모으는 장치가 있는 날개 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추락한 드론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립기상과학원 등 연구기관이 여럿 적혀 있습니다.
사고 드론은 고흥 항공센터에서 시험 비행을 위해 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드론을 날린 연구기관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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