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만 되면 장맛비가 내렸는데, 이번 주말도 마찬가지입니다.
곳곳에 소낙성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계곡이나 하천 야영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 주 날씨는 태풍이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년보다 나흘 이상 길어진 올여름 장마
폭우와 무더위가 번갈아 나타났지만, 주말에는 어김없이 비가 내렸습니다.
2일 중북부에 첫 장맛비가 내린 데 이어 8일과 9일에도 경기도에 200mm가 넘는 큰비가 왔습니다.
15일에는 군산, 16일에는 충청권에 물 폭탄이 쏟아졌고 23일에는 수도권에 호우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비는 계속됩니다.
토요일에는 경북 북부에 10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소낙성 비가 예상됩니다.
일요일에는 주로 서울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장마전선은 토요일 남부지방에 위치하면서 오후부터 점차 약해지겠고, 일요일 북한 지방에서 다시 활성화되면서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다음 주 날씨는 유동적입니다.
먼 남해상에서 북상 중인 9호 태풍 네삿과 5호 태풍 노루가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인데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은 없더라도 많은 수증기가 한반도로 공급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우선 다음 주 초반쯤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이후에도 한두 차례 기습적인 호우가 예상된다며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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