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위기 中·러 책임? 러시아 강력 반발 / YTN

YTN news 2017-11-15

Views 0

[앵커]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중국과 러시아 책임론을 지적하자 러시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의 대러 추가 제재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국 공관 직원 7백여 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의 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두 나라를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의 중요한 경제적 조력자라고 표현하면서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그러자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 상원 국방 안보위원장인 프란츠 클린체비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틸러슨 장관이 북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 지원에 중국과 러시아가 참여하지 않고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면서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고위관리들이 의도적으로 객관적 사실을 무시하며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미국의 대러 추가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러시아 주재 미국 공관 직원 7백여 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러시아에 있는 미국 외교관에 대해 추방명령을 내린 겁니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 하원과 상원이 대러 추가 제재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미국이 오만하게 다른 나라를 무시하고 있다며 공관 직원 축소 등 보복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 러시아 자유 민주당 지도자 : 미국 외교관을 추방해서 동등하게 보복조치를 해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를 더 많이 추방한다면 우리도 추방할 것입니다. 우리는 대사관을 영사관 수준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에도 북한의 미사일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미온적 태도로 또다시 유엔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중심의 독자적인 대북제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73013110844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