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자마자 중부지방에는 2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이 비가 끝이 아닙니다.
밤사이 다시 강한 비구름이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또 한차례 호우가 내리겠는데요.
이번에도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되겠고, 특히 수도권에는 150mm가 넘는 국지성 폭우가 예상됩니다.
충북 북부와 전남 해안, 제주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충북 중부와 경북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에는 오늘 하루에만 194mm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평택 151.5mm, 용인 138.5mm, 수원도 104.4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충북 진천 92.5mm, 충주에도 88.2mm의 비가 왔습니다.
앞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영서 남부와 충청, 호남 서해안과 제주에도 최고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고요, 이후 당분간 별다른 비 소식 없이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무척 약해졌습니다.
또다시 호우가 쏟아지면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더 큰 피해 없도록 주변 점검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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