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원 차량 대부분은 경유차인데요.
미세먼지를 많이 내뿜기 때문에 액화석유가스, LPG 차량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서울시도 어린이 통학 차량을 노후 경유차에서 LPG차로 바꾸면 5백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3년째 태권도 학원을 운영하는 선형우 씨.
학원 통학 버스를 지난해 경유차에서 LPG차로 바꿨습니다.
[태권도학원 원장 : 기름값보다는 가스값이 좀 더 싸고, 소음도, 아파트 단지, 주택가 근처를 돌면 소음이 크거든요. 그런데 가스차는 확실히 소음이 적고요.]
하지만 서울 시내 어린이 통학차량 만 9백여 대 가운데 이런 LPG 차량은 2%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경유차인데, 특히 4천 대는 지난 2008년 이전에 출시된 노후 경유차입니다.
이처럼 오래된 경유차의 비중이 높다 보니, 통학 차량 한 대가 1년에 내뿜는 미세먼지는 1.05kg.
중형 승용차의 10배 수준이고 소형 화물차보다도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린이는 성인보다 호흡량이 2배 이상 많아서 대기오염물질에 더 취약합니다.
서울시도 어린이 건강을 지키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통학 차량에서 노후 경유차를 추방하는 데 나섰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이 2008년 12월 31일 이전 출시된 경유차를 LPG차로 바꾸면 한 대당 5백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병철 /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대기정책팀장 : 올해 추경부터 예산을 잡아서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시범 사업의 효과나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한다든지 대수를 늘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조금 지원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할 수 있고, 올해는 800대가 혜택을 받습니다.
YTN 홍주예[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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