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본격적으로 이행되기 시작하면서 북한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를 포함해 결의안 채택에 찬성한 중국과 러시아를 싸잡아 비난했고 우리 군의 정례적인 군사 훈련을 두고는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대북제재 결의안을 하나둘씩 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스위스는 제재 결의안에 포함된 북한 기관 4곳과 개인 9명을 연방경제부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재무부도 이들의 영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모든 금융 거래를 금지했습니다.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으로 숨통이 조인 북한의 반발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고 수위의 정부 성명을 통해 미국에 천백 배로 갚아주겠다고 공언한 데 이어, 결의안 채택은 특대형 테러 범죄라며 국력을 총동원해 물리적 행사에 나서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결의안 채택을 환영한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고,
[조선중앙TV : 미국의 대조선 제재 결의에 합세해 나서는 것으로써 저들의 대화 타령이 결국 속에 없는 겉발린 수작이며 우리를 동족으로서가 아니라 적으로 상대하겠다는 것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우리 군의 정례적인 군사 훈련을 두고는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번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우군 확보에 실패한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체통값도 못하는 나라'라며 신조와 양심, 의리를 모두 저버렸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북 적대정책 폐기가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철저한 고립 위기에 몰리면 결국 핵 카드를 들고 대화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YTN 김지선[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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