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핵 탄두 소형화 성공 보도가 나온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계속 위협하면 강력히 응징할 것임을 거칠게 경고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동남아에서 대북 압박을 이어 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저지 주 자신의 골프장에서 마취제 남용 관련 브리핑을 받던 트럼프 대통령,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보도에 대한 기자의 질문이 나오자 "북한이 더 이상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북한이 계속 위협하면 "전례 없는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격앙된 목소리로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이 미국을 계속 위협하면) 전 세계가 한 번도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 힘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각국이 "강경하고 단호해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통과에 강력히 반발하며 한미 양국에 대한 무력 공격을 위협한 가운데 미국의 대응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아시아를 순방하며 대북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이어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찾아 북한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한 대북 제재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북미 관계가 가파른 대립 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는 등 대북 대화론은 더욱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80906460994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