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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주민 불안감 '고조'...주지사 "모든 사태 대비"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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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포위 사격을 검토하겠다고 지목한 괌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괌 당국은 북한의 협박일 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지만, 북한이 이번처럼 특정 지점을 거명한 것은 처음이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령 괌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는 미 해군 출신, 토미 이리아테 씨.

북한이 괌에 대한 포위 사격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언제, 어떤 형태로 도발을 감행할지 북한을 가늠할 수 없다는 겁니다.

[토미 이리아테 / 괌 주민 : 제가 두려운 것은 (북한은) 공격하겠다고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알 수 없는 집단입니다.]

이주를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닌지 고민하는 주민도 있습니다.

[데이지 멘디올라 / 괌 주민 : 만약 무슨 일이 발생하면 떠날 준비를 해야죠. 준비는 하고 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어요.]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괌 당국과 주지사는 준비태세를 강조하며 주민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괌 당국은 군 당국과 공조해 북한의 움직임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포위 사격 경고는 괌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비 발자 칼보 / 괌 주지사 : 국토안보부와 국방부로부터 북한의 위협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괌에 대한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북한이 이번처럼 특정 지점을 거명하며 위협한 것은 처음이어서 괌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안소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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