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지된 살충제인 피프로닐이 경기도 남양주에 이어 강원도 철원 산란계 농장에서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기준치를 넘어선 비펜트린이라는 살충제 성분도 또 나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병용 기자!
정부가 어제부터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검사에 들어갔는데요, 피프로닐이 또 나왔군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부터 전국 산란계 농장 천4백여 곳을 대상으로 살충제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재까지 농가 243곳을 검사했는데, 피프로닐이 강원도 철원 산란계 농장에서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지난 14일, 그러니까 그제 경기도 남양주시 친환경 농장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피프로닐이 추가로 확인된 철원 농장은 산란계 5만5천 마리를 사육하는 곳입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피프로닐 기준이 kg 당 0.02mg인데, 이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0.056mg이 나왔습니다.
농식품부는 20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대규모 농가 47곳을 우선 검사했지만, 여기서는 피프로닐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철원 농장이 피프로닐을 언제부터 썼고, 어디서 샀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다른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넘어선 농장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농장인데, 기준치의 7배를 초과했습니다.
앞서 경기도 광주 다른 농장에서도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넘어 검출됐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이 검출된 곳은 경기도 광주와 양주 두 곳, 금지된 피프로닐이 검출된 곳은 경기도 남양주시와 강원도 철원 농장 두 곳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살충제 달걀은 파장은 더욱 커지는 건가요.
[기자]
현재 살충제 달걀 문제를 총괄하고 있는 이낙연 총리는 살충제 달걀이 광범위하게 퍼진 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오늘까지 62%의 농장에 조사가 끝나게 되는데 늦어도 모레까지 문제가 있는 건 전부 폐기하고 나머지는 시중에 전량 유통될 수 있으니 하루 이틀 정도만 불편을 감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어제부터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들어가 3일 안에 그러니까 내일까지 검사를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살충제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의 달걀은 시중에 유통된다고요?
[기자]
살충제 달걀이 확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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