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전수조사가 속도를 내면서 금지된 살충제 피프로닐과 또 다른 살충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한 산란계 농장이 6곳으로 늘었습니다.
여기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정부가 어제부터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검사에 들어갔는데요,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부터 전국 산란계 농장 천2백여 곳을 대상으로 살충제 검사에 착수했는데요.
그 결과 피프로닐이 강원도 철원 산란계 농장에서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지난 14일, 그러니까 그제 경기도 남양주시 친환경 농장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피프로닐이 추가로 확인된 철원 농장은 산란계 5만5천 마리를 사육하는 곳입니다.
철원 농장이 피프로닐을 언제부터 썼고, 어디서 샀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농식품부는 20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대규모 농가 47곳을 우선 검사했지만, 여기서는 피프로닐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넘어선 농장도 추가로 나왔는데요.
현재까지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이 검출된 곳은 경기도 광주와 양주, 충남 천안, 전남 나주 이상 네 곳입니다.
이로써 기준치 초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이 나온 산란계 농장은 모두 6곳으로 늘었습니다.
또 정부는 시중에 유통되는 달걀에 대해서도 수거검사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우선 대형마트와 급식소 등 105곳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피프로닐 검출된 곳은 없었지만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신선대란' 그리고 '부자특란' 2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이 검출됐습니다.
정부는 오늘까지 70%의 농장을, 그리고 내일까지는 전수 조사를 모두 끝낼 예정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있는 건 전부 폐기하고 나머지는 시중에 전량 유통시킬 만큼 하루 이틀 정도만 불편을 감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와 일부 편의점은 유통 가능하다는 증명서가 발급된 달걀을 잇따라 매대에 다시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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