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 중심가에서 일어난 차량 테러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13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친 가운데, 스페인의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로 차량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2차 차량 테러 현장에서는 용의자 5명이 사살됐습니다.
특파원 연결합니다. 황보선 기자!
먼저 바르셀로나 테러 상황부터 정리해보죠.
사람이 많이 붐비는 시간대에 차량 테러가 일어난 거죠?
[기자]
우리 시각 오늘 새벽 0시쯤이니까 현지 시각으로 오후 5시쯤 테러가 일어났죠.
관광객뿐 아니라 이 도시 일반 시민들도 많이 모이는 시간대와 장소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길에서 승합차 한 대가 갑자기 행인들을 이리저리 치고 다녔습니다.
관광명소가 순식간에 끔찍한 악몽의 현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지 13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 중에 15명이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휴가철 여러 나라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지 테러여서 사망자나 부상자 국적이 최소 24개국에 이릅니다.
주스페인 한국 대사관은 한국인 피해는 확인된 게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핵심 용의자인 차량 운전자는 테러 직후 차에서 내려 달아났고,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차량 테러 이후 다른 지역에서도 차량 테러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테러가 발생한 지 몇 시간 뒤에 100km 떨어진 스페인 남부 해안 휴양지 캄브릴스에서도 차량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캄브릴스에서 폭탄 조끼를 입은 테러 용의자 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차를 몰고 경찰 차량으로 차량을 돌진해 주변의 민간인 5명과 경찰관 1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2명은 심하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살된 용의자들이 앞서 발생한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의 범인들과 연계됐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자신들이 배후임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IS는 테러가 난 지 4시간 뒤, 자신들의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IS의 군사들이 바르셀로나에서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스페인은 프랑스 같은 다른 유럽 국가보다 테러 공포에서 벗어나 있던 곳 아니었습니까?
[기자]
그간 민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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