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좀 쓸게요"...농촌 인심 악용한 도둑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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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융 / 前 평택경찰서장, 손수호 / 변호사, 김동철 / 심리학 박사

[앵커]
화장실 좀 쓰게 해달라는 낯선 남자, 여러분 같으면 이 부탁을 들어주시겠습니까? 무슨 얘기인지 보고 오겠습니다. 농번기에 농촌에 있는 빈집을 털다가 나중에는 대담하게 화장실 좀 쓰겠다 이러면서 집에 들어가서 금품을 훔쳤다는 거예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일산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처음에 원래 농가 주택이 빈집, 방범이 허술합니다. 그래서 이쪽을 많이 털었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까 농가에 사람이 있는 겁니다, 70대 노인이. 그러니까 사람이 있으니까 저기를 어떻게 털어야겠다고 생각하니까 이 사람이 꾀를 쓴 것 같습니다.

목이 마른데 물 한잔 좀 주십시오. 화장실 좀 쓸 수 있을까요? 그렇게 하면서 선량한 척하면서 그 안에 들어간 거죠.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서 귀금속을 훔친 겁니다. 25세 무직 남성인데 귀금속을 훔쳐서 유흥비로 탕진했는데 이 귀금속을 산 보석업체 업주들까지 업무상 과실 장물 취득으로 입건됐습니다.

[앵커]
지금 눈에 띄는 부분이 급하니까 화장실 좀 쓰자 이렇게 얘기했다는 건데 사실 도심 같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인데 이게 농촌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아직 남아 있는 농촌의 인심을 악용한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인터뷰]
그렇죠. 사실 마음이 많이 아픈 얘기죠. 지금 시골에는 실제로 노약자들이 많이 있고 노인인구가 많이 있기 때문에 사실 노인 인구가 많아지면서 사실은 젊은 사람들이 없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도와줄 사람들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계속 지속된다면 농심이라는 것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고요. 이 자체가 아마 사회적으로 상당히 마음 아픈 일인데 이렇게 노약자들이 많은 농촌에 이런 범죄가 이루어진다라고 얘기한다면 사실은 그전부터 관할서에서 많은 시스템을, 아니면 홍보에 대한 부분을 많이 알려서 강화시켜야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농촌의 이런 좋은 인심을 악용하는 일이 있으면 안 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농번기다 보니까 빈집도 많은 것 같고 이런 부분이 악용된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항상 범죄자는 연구를 하거든요. 방범이 취약한 곳이 어디냐. 농가 주택이 제일 취약하거든요. 그럼 이거 앞으로 어떻게 막을 수 있느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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