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박지훈 / 변호사
[앵커]
사고 소식 좀 더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박지훈 변호사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앞에서 먼저 보셨는데요. 기업 고위 임원들의 갑질, 우리 사회 고질병처럼 자리를 잡았습니다. YTN은 이 같은 갑질 문화에 대해서 심층적인 취재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첫 순서로 롯데월드에서 벌어진 갑질 논란을 앞서서 보도해 드렸고 그 내용을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이사가 한 직원에게 염색을 하지 않는다면서 폭언을 한 것이 발단이 됐는데요.
이 폭언을 들은 직원은 결국 사표를 냈습니다. 어떤 폭언을 들었는지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이동우 / 롯데월드 前 대표이사(지난 2012년 3월) : 머리 흰 게 자랑이야?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대기업 다니는 사람답게 행동해야지. 뭐하는 거야 지금 당신. 안 그만두면 어떻게 못 하겠지. 대기발령 낼 거야 당신.]
[강동석 / 롯데월드 前 직원 : 머리를 염색하라는 지시, 20여 년 다니면서 전혀 그런 지시 받은 일 없었습니다.]
[이동우 / 롯데월드 前 대표이사(지난 2012년 3월) : 애는 셋이지? 당신 인사카드 아니야? 판단해요. 세 가지입니다. 통화연결음, 사유서, 염색. 아니면 그만두고.]
[앵커]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흰색 머리를 염색하지 않고 다닐 수 있느냐 이렇게 질책을 한 것인데요. 이게 조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그런 질책입니다. 이게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좀 상황을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세요.
[인터뷰]
이분 머리가 염색을 하라고 이야기를 했던 그분은 회사의 대표였던 것으로 그렇게 파악이 되고 있고요. 지금 피해자 분은 조리사, 요리사였습니다. 롯데월드라는 기업체. 그러다 보니까 이제 지나가다가 머리가 흰 것을 발견하고 염색을 해라 하면서 질책하는 내용들이 녹음돼서 나온 것으로 보이고요.
대기업을 다니는 사람이 왜 이렇게 염색을 안 하고 그대로 조리사 일을 하고 있느냐 이렇게 보이는데 문제는 이 분이 근무한 지 20여 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연령대로는 조리사 중에서 거의 가장 최상위의 연령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그러다 보니 결국에는 지금 무엇인가를 빌미로 삼아서 지금 이분의 하자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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