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논란 '릴리안'생리대...만여 명 집단소송 준비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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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릴리안'이라는 상표의 생리대를 사용한 뒤 생리통이 심해지는 등 각종 부작용을 겪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해성 논란 속에 여성 만여 명이 집단소송 준비에 들어갔고 제조업체는 환불을 결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여성 필수품인 생리대가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유해성 논란이 번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생활용품기업 '깨끗한 나라'에서 만든 생리대 릴리안을 사용한 여성들 사이에서 부작용을 겪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쓴 뒤부터 생리 양이 줄어들고 생리 주기도 짧아졌다는 것입니다.

시민단체인 여성환경연대가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례를 접수한 지 이틀 만에 제보 건수가 3천 건을 넘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식약처는 수거 검사에 착수했는데요.

생리대가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있어서 검사 기준이 허술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조사인 깨끗한 나라는 오는 28일부터 환불을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제품 개봉 여부나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깨끗한 나라 소비자 상담실과 릴리안 웹사이트에 신청하면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또 시민단체인 여성환경연대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접수된 피해자들을 조사해보니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여성의 75%가 월경 기간이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파문이 커지면서 집단으로 법적 소송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인터넷 카페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 소송 준비 모임'에는 지금 현재 가입자가 만여 명을 넘어 섰습니다.

또 릴리안 생리대 제조사인 깨끗한 나라가 아기 기저귀도 함께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불안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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