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공사를 중단할지 재개할지, 국민의 뜻을 묻는 작업이 본격화됩니다.

내일(25일)부터 국민 2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1차 여론조사가 시작됩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1차 조사는 전국에서 응답자 2만 명을 목표로 실시됩니다.

휴대전화 90%, 집 전화 10%로 혼합하고, 접촉 성공률은 80%, 응답률은 40%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영원 / 신고리 공론화위 조사분과위원장 : 고령자 분들께서는 보통 휴대전화를 갖고 계셔도 잘 사용 안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서 저희가 집 전화를 같이 사용하는 겁니다.]

설문 문항은 지역과 성별, 연령 외에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중단할지 재개할지 의견을 물어봅니다.

특히 시민참여단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묻고 희망자 가운데 500명을 선정합니다.

1차 조사는 보름 정도 진행되고, 다음 달 13일 시민참여단이 구성된 뒤 한 달 동안 여러 형태의 정보가 제공됩니다.

10월 13일부터 2박 3일 합숙토론을 하고 나서 합숙 마지막 날 최종 조사를 마치면 공론화위는 의견을 종합해 10월 20일 정부에 권고안을 제출하고 해산합니다.

[김지형 /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 : 승자나 패자를 가리는 일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가 통합과 상생의 길로 가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적 대안을 찾는 데 더 중요한 본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론화위는 현재와 미래의 삶을 선택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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