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 성에서 거대한 산사태가 나 3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산사태 당시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두려울 정도입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산이 커다란 소리를 내며 봉우리부터 무너져 내립니다.
쏟아지는 토사와 바위가 마치 폭포수처럼 보입니다.
산 아래에는 거대한 먼지 구름이 피어올랐습니다.
34가구가 살던 산골 마을이 통째로 파묻혔습니다.
반쪽이 무너진 산은 제 모습을 잃었고, 마을이 있던 자리는 채석장처럼 변했습니다.
이웃 마을 주민들이 구조에 나섰습니다.
[이웃 주민 : 생존자가 있는지 살펴봐! 같이 힘을 모아 파보자고!]
집채만 한 바위에 깔린 가옥 속에서 어린아이가 구조됩니다.
[이웃 주민 : 안고 나온다. 세 번째 생존자를 구했다.]
산사태가 일어난 곳은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 성 나융 현입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어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이번 산사태는 최근에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6월에도 쓰촨 성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나 100명 이상이 희생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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