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지난 26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에 또 미사일을 쐈습니다.
이번에 쏜 미사일은 특히, 처음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이번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아닌 것 같군요?
[기자]
북한은 오늘 새벽 5시 57분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쐈습니다.
지난 26일 강원도 깃대령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쏜 지 사흘 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최근 일본 서해 쪽에 미사일을 떨어 뜨린 적은 있지만, 일본 상공을 통과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에서는 홋카이도 등 12개 지역에서 대피 방송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비행 거리는 약 2,700km, 최대 고도는 약 550km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자주 사용해 온 고각 발사 방식이 아닌 최대 사거리로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정도 사거리에 해당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2형과 무수단 등이 있습니다.
또, 얼마 전 괌을 포위사격하겠다고 위협한 화성 12형일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국면 전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던 시점에 북한이 대형 도발을 감행하면서 한반도 주변 정세는 또다시 얼어붙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국은 정보자산을 총동원해 미사일의 종류와 비행궤적을 분석하는 동시에 북한군의 추가 도발은 없는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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