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영화 '청년 경찰'.
흥행을 이어가며 누적 관객수 5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 동포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청년경찰'은 두 경찰대생이 납치사건에 휘말린 뒤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렸는데요.
그런데 영화 속 등장인물과 장소를 묘사하는 부분에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중국동포는 범죄자로, 대림동 일대는 범죄 소굴로 묘사되면서 편견을 조장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거죠.
영화 속에서는 '대림역 12번 출구'가 잡히며 특정 지역을 드러내는 표지가 등장합니다.
또 극 중 택시기사는 대림동을 두고 경찰도 손대지 못하는 위험한 곳이라고 경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와 함께 "여권 없는 중국인도 많아서 밤에 칼부림이 자주 난다"는 영화 속 대사도 논란을 키웠습니다.
영화 속 장면을 본 중국 동포들은 인권이 짓밟혔다며 분개했습니다.
영화 상영 금지와 제작사의 공식사과 및 방문, 그리고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영화 제작사 측은 불만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사과 의사를 전했는데요.
"영화 속 내용은 중국 동포에 대한 편견에서 나온 설정은 아니라며 혹시라도 불편을 느낀 부분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청년경찰' 이전에도 '황해'나 '신세계' 등 중국 동포를 인신매매, 청부 살인 등을 하는 범죄자로 묘사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죠.
중국 동포들의 반발이 거센 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흥행 성공 뒤에 남겨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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