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각국도 북한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다만, 문제를 푸는 방식을 두고는 나라마다 온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강한 어조로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성명에서는 이례적으로 '격분'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저질렀습니다. 영국은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영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도발을 멈추도록 압박할 것입니다.]
이탈리아 정부도 신속히 성명을 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라며 북한을 압박했고, 유럽연합도 외교안보 고위대표를 통해 대북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유럽연합은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하면서 긴장 완화를 위한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프랑스도 협상을 언급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비타협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북한을 압박하면서도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프랑스는 평양(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지난 5일 채택된 대북 UN 제재 결의를 받아들이도록 중재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러시아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러시아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하게 지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제재로는 북한 문제를 풀 수 없다며 정치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
YTN 김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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