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진,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병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앵커]
지금 장관이 된 지 두 달도 안 됐는데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한 분이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지난 7월 7일에 취임을 했습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었는데요. 탁현민 행정관의 사퇴 의견을 밝혔다가 지금 역풍을 맞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어떤 일이 있는 거죠?
[인터뷰]
그런데 그걸 역풍으로 표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가부 장관은 여가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걸 최종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권한에 있는 사람은 그 역할을 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남북관계라고 하는 것에 있어서도 통일부와 국방부와 외교부는 다른 시각을 갖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의 최종적인 판단을 대통령이 하는 것처럼 정현백 장관이 탁현민 행정관 관련해서 여가부의 입장에서 이런 것을 조언했지만 인사에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또 여가부 장관이 고려하는 부분 외에 다른 것들을 고려해 봤을 때 지금은 계속 쓰는 것이 옳겠다고 하는 인사권자의 결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걸 스스로가 무력했다라는 표현 자체가 조금 적당하지 않아서 많은 논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장관은 장관으로서 역할을 한 것이고 인사권자는 인사권자의 역할을 한 것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청와대 홈페이지에 그런 글이 올라왔다는 거죠. 여가부 장관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비판글이 올라오면서 경질을 해야 된다 이런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런 여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 또한 국민들의 여론일 수 있는 것인데요. 그것도 찬성하는 여론과 반대하는 여론들이 있겠죠. 그런데 그것들도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오면 청와대가 참고해서 고려할 것인데 저는 이 게시판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고 해서 청원을 6500명 정도가 하셨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장관을 경질할 만한 사유냐라고 한다면 그렇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글이 올라왔다고 해서 사실 장관을 경질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겠습니다만 그런 여론이 있다 이런 부분이 좀 눈에 띄더라고요.
[인터뷰]
이게 현 정부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겁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도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이고 그런데 이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성관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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