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액의 주식 차익으로 불법 거래 의혹을 받았던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불법적인 주식 거래는 없었다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이 후보자가 사퇴 이유를 밝혔군요?
[기자]
이유정 후보자는 헌법재판소를 통해 자진 사퇴 입장을 전했습니다.
자신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법적인 주식 거래를 하였다는 의혹들은 분명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하면서도, 그런 의혹과 논란마저도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문제가 임명권자와 헌법재판소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을 원치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역할도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자신의 사퇴로 인해 헌법재판소의 다양화라는 과제가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로 입장표명을 마쳤습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코스닥·비상장 주식투자로 최근 1년 6개월 동안 12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사실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나 적절성 논란을 빚었습니다.
특히 자신이 소속된 법무법인이 수임한 비상장사 '내츄럴엔도텍'의 주식을 사들여 상장한 뒤 높은 가격에 팔아 5억 원이 넘는 수익을 얻는 등 '내부자 거래' 의심까지 받았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2000년 초부터 코스닥 주식에 관심을 두고 소액 주식투자를 했고 주식투자와 관련하여 어떠한 위법이나 불법이 개입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조사 방침을 정하는 등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여론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사퇴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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