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지금까지 실시한 핵실험은 모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실시돼왔습니다.
이번 6차 핵실험 장소도 풍계리였는데요, 풍계리는 어떤 곳인지,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핵실험을 진행한 함경북도 풍계리는 내륙 깊숙한 산악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해발 2천 2백 미터의 만탑산을 비롯해 높은 봉우리로 둘러싸여 외부 감시를 피하기 쉽고, 암반도 단단한 화강암이라 핵실험으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의 피해를 줄일 수 있어, 핵실험을 하기 적합한 곳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산악 지형을 활용한 달팽이관 모양의 수평 갱도로, 두꺼운 차단문들이 여러 개 설치돼 핵실험의 충격을 분산시키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 때는 동쪽 갱도를 이후 2차·3차 실험 때는 서쪽 갱도를 이용했습니다.
지난해 1월 4차 핵실험은 서쪽 갱도와 연결된 갱도에서 감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어 9월 5차 핵실험 장소 역시 4차 핵실험이 실시됐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은 김정은의 명령이 떨어지면 수 시간 내에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주시해 왔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903144312386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