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로 가득 찬 집 안에서 탈진한 채 쓰러져 있던 70대 여성이 구조됐습니다.

경기 송탄소방서는 지난 1일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사무소로부터 인근 빌라에 사는 여성의 신변을 확인해달라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 도착해 79살 A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대는 현장에서 천장까지 가득 쌓인 고물을 치운 뒤 집 안으로 들어가 40여 분만에 바닥에 누워있던 A 씨를 구조했습니다.

전신 쇠약 증세를 보이던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쌓여있던 고물은 A 씨의 아들 58살 B 씨가 약 5년 전부터 주워다 쌓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사무소 측은 이달 중순까지 B 씨와 함께 집 안에 쌓여있는 고물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이경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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