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이 북핵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함께하는 안보 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근거 없는 희망과 막연한 기대감이 북핵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혹평했습니다.
대화 일변도의 대북정책을 하루빨리 포기하고 단호한 압박과 제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안보에는 '다시'도 '만약'도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외교·안보정책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안보와 직결된 한미동맹과 한중관계 개선도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더 큰 문제는 한미동맹 균열에 대한 우려입니다. 또 중국을 설득해 내기는커녕 아직 한중정상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인사 자체가 코드 인사로 이뤄져 결국, 외교 안보 실패로 이어졌다고 꼬집었습니다.
게다가 밖으로는 야당과의 소통이나 협치를 위한 노력도 낙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새 출발을 위해서 외교안보라인을 군사·안보전문가로 전면 교체하고 대통령과 여야대표 간 '긴급 안보 대화'를 즉각 개최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러면서, 성공한 문재인 정부의 지름길로, 협치와 함께, 작은 청와대와 책임 총리, 책임 장관제 등을 제안했습니다.
개헌을 통한 선거구제 개편 의지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민의당이 기필코 다당제를 제도화하겠습니다.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정당의 득표율대로, 공정하게 의석이 배분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이번 연설에서 가장 강조한 건 다당제가 시대정신이자 국민의 명령이라는 점입니다.
40석을 가진 국민의당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하겠다는 의미입니다.
YTN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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