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에서 초강경 대북 제재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군사적 해법이 우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쿠웨이트 국왕과의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도 대북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은 분명히 선택지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군사행동은 명백히 선택지에 있습니다. 군사행동을 피할 수 없다고요?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른 해법이 작동한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또 미국은 군사력 증강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부었 으며 세계 최강의 전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보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군사행동을 한다면 북한에 아주 슬픈 날이 될 것입니다.]
북한과의 당장 협상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나는 전 정부들과 달리 협상을 테이블에 올려놓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나쁘게 행동하고 있고 그것을 저지시켜야만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군사대응이 첫 번째 선택지는 아니라며 제재 강화에 무게를 뒀습니다.
미 국무부도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에 있다며 제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 / 美 국무부 대변인 : 대북 제재 활동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제재를 더욱 강력히 추진할 것입니다. 제재가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유엔안보리가 원유 봉쇄 등 강력한 제재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중국의 협조도 촉구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통해 수소폭탄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주장이 맞는 것으로 잠정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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