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9일) 북한의 정권 수립일을 앞두고 추가 도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강도에 있는 지하 미사일 시설의 보수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북한이 6차 핵실험에 이어 ICBM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백두산을 끼고 있는 북한 양강도 삼지연에는 대포동 미사일의 지하 발사 시설이 있습니다.
미국 북한 전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4월부터 이곳에서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건설자재를 실은 차들이 기지로 몰래 들어갔다가 대포동 미사일을 분해한 부품을 가지고 나온다는 겁니다.
방송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지하 발사 시설에 있는 기존 대포동 미사일을 화성-14형으로 교체하는 작업일 거라고 풀이했습니다.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 양강도 지역의 미사일을 교체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보도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만, 구체적인 정보사항에 대해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북한 정권 수립일인 9.9절 도발 가능성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차 핵실험 역시 9월 9일 당일에 감행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3일, 6차 핵실험 이후에도 미국이 제재와 압박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면 감당할 수 없는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추가 도발을 위협을 높이고 있습니다.
[박봉주 / 北 내각총리 : 미국은 오늘의 엄연한 현실을 직시하고 대북 적대시 정책을 전환할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며….]
앞서 국가정보원은 북한 정권 수립일인 내일(9일)과 다음 달 10일, 당 창건일 전후로 북한이 ICBM을 정상각도로 발사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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