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화재로 손님 대피...밤새 화재 잇따라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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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부산의 음식점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해 손님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전남 완도에서는 상가 사무실에 불이 나 한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층 음식점 문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끝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가게 안은 온통 불에 타 잿더미가 돼 버렸습니다.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1시 10분쯤.

이 불로 식당 손님과 위층 학원에 있던 학생 등 모두 10여 명이 대피했고, 천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기 시작해 사람들을 대피시켰다는 식당 주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청담동에 있는 일식집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식당에 있던 손님 등 모두 18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요리하던 중 기름이 주변으로 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에는 서울 내곡동의 한 도로에서 28살 조 모 씨가 몰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조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이 불에 타 6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 씨가 도로 위 경계석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들이받은 뒤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남 완도군 군내리의 3층짜리 상가 2층 사무실에서도 불이 나 안쪽 방에 있던 55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터지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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