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상에서는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진 한 장입니다.
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가 특수학교를 짓게 해달라며 주민에게 호소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애타는 부모의 마음에 네티즌들은 학교 건립을 위한 온라인 서명 운동까지 벌이고 있는데요.
이 문제는 강서구 가양동의 한 초등학교 옛터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터에 특수학교를 지으려 하자 국립 한방병원을 희망하는 지역 주민이 강력히 반발하며 공사 진행을 막아 문제가 불거졌는데요.
결국, 무릎을 꿇은 사진이 등장한 주민 토론회도 열렸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민들은 왜 이렇게 반대하는 걸까요? 장애인 학부모의 말입니다.
[이은자 / 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부대표 : 네. 그러니까 이쪽에 너무 장애인 시설이 많이 있다고 말씀을 하셔서 이제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시는 거죠.]
[김성준 / 사회자 : 그런데 무슨 장애인복지관이나 장애 학생들 다니는 학교나 이게 무슨 거기 들어간다고 해서, 저는 무슨 문제가 생기기에 그렇게들 반대하시는지. 아까 반대하는 목소리 들어보니까 아주 격렬하더라고요. 왜 그렇게 반대한다고 하십니까?]
[이은자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부대표 : 사실은 그것을 전면으로 말씀을 하지 않으시는데. 이제 저희 어머님들 중에서도 자이아파트 사시는 분들 계시고. 그리고 그 쪽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대개 집값의 문제를 많이 걱정하신다고 해요.]
[김성준 / 사회자 : 집값?]
학부모 측의 주장이었고요. 지역 주민은 이미 장애인 시설이 많기에 열악한 지역에 병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내용도 직접 들어보시지요.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반대비상대책위원회 : 특수학교를 혐오시설, 기피시설이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저희 못사는 지역을 위해서 (병원 설립을) 한 번 더 생각해달라고 얘기하는 건데….]
이 사태를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지역 주민이 간절히 원하는 국립 한방 병원은 사실 국회의원의 공약이었습니다.
바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인데요. 당시 공청회에도 자리에 있었는데 자리를 떠나는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 장면 함께 볼까요?
학부모의 간절한 부름을 외면하고 자리를 떴다며 김성태 의원을 향해 강한 비판이 있었는데요.
김 의원은 악의적인 편집이라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들어보시지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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