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文-여야 대표 회동...한국당 끝내 불참 / YTN

YTN news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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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들이 오늘 저녁 청와대에서 회동합니다.

안보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댈 예정인데, 정치권에서는 기대감과 우려가 뒤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오늘 저녁 회동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까요?

[기자]
네, 오늘 저녁 7시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만납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합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의 참석 요구에 끝내 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동에서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일 정상 외교 등 방미 성과를 설명하고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맞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여야 대표들도 안보 위기 상황에서 협력을 약속하면서 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회동에 적지 않은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국익을 위한 협력을 야당에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번 회동의 목적은 긴박하고 엄중한 안보 상황을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 해결에는 초당적인 협력이 국제사회의 공조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외교·안보 문제는 정말 심각하다며 지금까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도 이번 회동과 관련해 안보에 관해서는 여야를 떠나 일치 단합해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런 내용을 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문 대통령과 여야 모두가 국민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불참 의사를 밝힌 자유한국당은 오늘 회동이 야당을 들러리 세우는 '쇼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만찬 회동과 관련해 진정성이 있다면 국민을 상대로 '쇼'를 해선 안 된다고 불참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고려대학교 교우회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사단장 사열하는 식으로 밥 먹는 자리에는 갈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chosh@y...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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