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열흘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기차역과 터미널은 서둘러 고향길에 오른 귀성객들로 종일 붐볐고 고속도로도 정체를 빚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양손 가득 보따리를 든 귀성객들이 기차에 올라탑니다.
고향 생각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들떴습니다.
한 명은 등에 업고 또 한 명은 유모차로 밀고, 출장 간 사위를 대신해 딸과 손주를 데리러 서울까지 올라온 할머니 얼굴에도 웃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손영희 / 대구시 태전동 : 더 복잡하기 전에 미리 애들 데리고 대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마음이 너무 좋죠. 즐겁고 손주 보니까 기쁘고 자꾸 보고 싶고 그래요.]
버스터미널에도 낮부터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긴 연휴만큼이나 짐가방이 무거운데도 부모님 선물 챙기는 건 빼먹지 않습니다.
좁은 버스 좌석에서 몇 시간씩 버텨야 하지만 마음은 벌써 고향에 도착한 것처럼 설렙니다.
[이민아 / 서울 잠실동 : 고모와 고모부 댁에 5~6년 만에 가는데 고향 집이라 느낌이 남다르고 설레요. 얼른 보고 싶고 빨리 인사드리고 싶어요.]
고속도로도 오후 들어 서둘러 귀성길에 오른 운전자들이 몰리면서 금세 귀성차량으로 들어찼습니다.
[김민영 / 서울 논현동 : 오늘 차가 밀릴 것 같아서 반일 휴가 내고 가는데 빨리 갔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예년과 달리 최장 열흘에 달하는 긴 연휴 덕분에 귀성객들은 비교적 여유롭게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YTN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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