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취임 뒤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5개국을 순방합니다.
북한 핵 문제가 주요 의제여서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3일부터 11일 동안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섭니다.
한중일 3개국을 방문하고 베트남 APEC 정상회담, 필리핀 아세안 정상회담 등에 참석하는 일정입니다.
백악관은 북한 핵과 통상 문제가 주요 의제임을 공식화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북핵 위협에 맞서는 국제사회 의지를 강화하고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 핵화를 보장하는" 순방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중 정상의 북핵 논의에 관심이 쏠립니다.
두 정상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6차 핵실험 이후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합의할지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 22일) : (대북 제재에서) 대담한 행보를 보인 시진핑 주석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중국을 방문해 북핵 관련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서 중국이 대북 제재를 적극 이행하는 모습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냈습니다.
[수전 손턴 / 美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 : 특히 가장 중요한 북한의 조력자였던 중국으로부터 대북 고립과 압박의 수위가 높아가는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한국 방문에서 내놓을 대북 메시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각국에 불공정 무역통상 문제도 거론할 예정입니다.
한미 양국이 FTA 개정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폐기 등을 거세게 압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까지 남은 한 달여 동안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에 따라 한반도 정세도 갈림길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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