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조희팔 사건이라고 불리는 다단계 사기, 이른바 'IDS 홀딩스 사건'과 관련해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이 오늘 검찰에 나옵니다.
구 전 청장에 대한 소환을 기점으로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김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오전 10시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사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지 나흘 만입니다.
현재 경찰공제회 이사장인 구 전 청장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2015년 말까지 경찰의 '2인자'로 불리는 서울경찰청장을 지냈습니다.
구 전 청장은 지난 2014년 유사수신업체인 IDS홀딩스 측으로부터 수사 담당 경찰을 바꿔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실제 구 전 청장이 돈을 받고 IDS 홀딩스 측의 청탁을 들어줬는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지난 13일 검찰은 구 전 청장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가 제기된 야당 의원 전직 보좌관 김 모 씨를 구속하고, 청탁 대가로 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받는 IDS 홀딩스 임원 유 모 씨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기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구속 기소된 유 씨는 동향인 구 전 청장과 친분을 유지해왔을 뿐 아니라 충청권 다른 정관계 인사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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