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에서 탈당 권유 징계가 의결된 서청원 의원이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친박계의 저항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개혁보수 가치를 같이 하지 않는 사람과 통합은 없다며 보수·중도 통합논의와 선을 그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친박계 핵심인 8선의 서청원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신, 최경환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가 부당하다면서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서청원 / 자유한국당 의원 : 홍 대표는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대법원의 최종심을 기다리는 처지입니다. 야당 대표로서 결정적인 결격사유입니다.]
그러면서 홍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자신에게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홍 대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서 의원의 폭로에는 녹취록이 있으면 공개하라고 역공을 펴면서 친박계를 겨냥해서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의 준동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친박계 반발로 내홍이 격해지면서 서·최 의원의 징계가 무산되면 바른정당 통합파의 복당도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개혁보수 원칙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과는 정당을 같이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개혁보수의 뜻과 가치가 통합의 유일한 원칙입니다. 선거의 유불리만 따져서 그저 숫자와 세력을 불리기 위한 셈법은 하지 않겠습니다.]
분당이 임박한 상황에서 당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한국당,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에 일단 제동을 걸고 독자노선을 걷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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