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전두환 정권, 망월동 5·18묘역 성역화도 방해 공작" / YTN

YTN news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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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정권이 광주 망월동 국립 5·18 민주묘역의 성역화를 방해하고 일부 희생자 유족을 매수해 분열 공작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6일 공개한 국군 보안사령부의 '비둘기 시행 계획' 문건을 보면 보안사는 망월동 묘역이 성역화되는 걸 막기 위해 연고가 다른 묘지는 이장하도록 설득하고, 위로금 등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전남도지사 각하 면담 시 공원묘지 이전 검토 지시', '내무장관과 도지사, 각하께 보고' 등의 내용이 적힌 문건도 공개돼 망월동 묘지 분산 작업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직접 지시하고 결과를 보고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보안사는 또 5·18 유족을 등급별로 나눠 극렬 저항자는 집중 순화 대상으로 정해 관리하고, 일부 유족에게는 백미와 연탄을 주면서 포섭하는 등 양면 전략을 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대통령이 나서서 돈을 주며 고인의 묘소를 이장하도록 하고, 연탄 한 장 지원한 것까지 꼼꼼히 기록하면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작을 벌인 건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해 국민의 권리를 침해한 건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5·18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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