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두 나라 국방 장관이 오늘 서울에서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 양측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미 첨단 전략자산들의 순환배치 확대에 뜻을 모은 데 이어, 전시작전권의 조속한 전환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 때마다 미군은 첨단 전략자산들을 한반도에 급파했습니다.
70~80대의 항공기를 탑재한 핵항공모함은 물론, 핵잠수함과, B-1B 전략폭격기, 세계 유일의 F-22 스텔스 전투기 등으로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북한은 이 전략자산들이 출동할 때마다 화약고 위의 불장난질 등이라고 주장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그러나 최근에는 위협 비행을 넘어 폭격훈련까지 실시하는 등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경고수위를 높여왔습니다.
이번 한미안보협의회에서 한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도발 때마다 출동하는 것을 넘는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 확대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고, 다양한 억제방안에 대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 국방장관 : 우리는 이미 굳건한 우리의 동맹을 더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시작전권의 조속한 전환에도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송영무 장관은 내년 안보협의회까지 전작권 전환 계획을 공동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고,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한국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비핵화와 도발 중단만이 북한 정권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한 뒤,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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