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만 행복해요" 장애인들의 단풍 나들이 / YTN

YTN news 2017-10-28

Views 5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단풍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정상에서 단풍을 바라보는 행복감은 최고였다고 합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공원 언덕을 올라오고 있습니다.

힘은 들지만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습니다.

어렵게 언덕을 오르기 시작한 지 30여 분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김문환 / 인천시 연수2동 : 휠체어로 갈 수 있는 곳이 많이 없는데요, 이렇게 배려해준 것에 감사드리고 단풍을 구경할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장애인들이 찾은 길은 시민들이 가장 걷고 싶어 하는 곳입니다.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다양한 산림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길 중간중간에는 작은 도서관도 설치해 편하게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영경 / 인천시 만수2동 : 처음 왔는데 너무 좋아요. 기회가 되면 다시 오고 싶습니다.]

이번 단풍 나들이는 장애인들을 배려한 시설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도로 옆에는 경사가 완만한 데크를 설치해 휠체어나 유모차도 손쉽게 산을 오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데크 곳곳에 점자 안내판도 만들었습니다.

[유정복 / 인천 시장 : 계양산이나 문학산 등 다른 산에도 적용해서 교통 약자, 장애인들이 쉽게 산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배려 속에 장애인들의 가을 나들이는 단풍만큼이나 아름답게 마무리됐습니다.

YTN 김종술[[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029072754921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